우메다역이나 햅파이브 근처로 여행 갔다면 추천하는 식당이 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맛집으로 돈가스 전문점 "돈카츠 고바야시".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찐 맛집을 가보고 싶다면 이 리뷰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오늘의 여행 리뷰 : 우메다역 햅파이브 현지인 맛집, 돈카츠 고바야시
식당 소개
햅파이브, 우메다 역 근처에 위치한 이 식당은 현지인에게 맛집으로 유명한 돈카츠 전문점이다. 무려 85년의 전통을 가진 식당으로 오랜 세월 영업하다 첫 창업주의 건강악화로 2012년 폐점했다가 2016년 다시 오픈해 2대째 내려오는 맛집이다.
식당 기본정보
위치 및 영업시간
5-5-1 Kakudacho, Kita Ward, Osaka, 530-0017 일본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30
인스타그램 : @tonkatsu_kobayashi
외관 및 실내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이 집이 맞는 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지만 맞다! 이 외관의 가게를 찾아왔다면 제대로 찾아
온 게 맞으니 걱정하지 말아라. 실내는 정말 딱 일본 식당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ㄷ 형태를 갖추고 있어 주문 즉시 음식이 제조되는 모습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다. 실제로 주문과 동시에 고기를 꺼내 튀김옷을 입히고 튀기는 과정을 볼 수 있어 청결의 정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메뉴
메뉴판은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존재하니 걱정하지 않고 방문해도 좋다. 다양한 지역의 돼지고기를 사용하여 서로 다른 풍미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시마네 현산 등심, 안심과 미야자키현산 등심, 안심을 주문했다. 돈카츠 외에도 계란크로켓, 새우튀김 등 다양한 음식이 존재하니 취향에 맞춰 음식을 즐겨보면 좋을 것이다. 또한, 각 지역마다의 육즙이나 지방 함량이 달라 즐길 수 있는 풍미가 다르니 메뉴판의 설명을 자세히 읽어보고 원하는 취향에 맞춰 주문하길 바란다.
음식 후기
우리는 시마네 현산과 미야자키현산 등심, 안심을 주문했다. 위 사진처럼 플레이팅 되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퍽퍽한 부위를 좋아하지 않아 안심보다는 등심이 훨씬 맛있었다. 지방과 고기의 조화가 너무나 좋았고 막 튀긴 거라 매우 바삭해 먹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마요네즈와 무를 섞어 만든 소스를 함께 주셨는데 일반 돈카츠 소스보다 이 소스와 함께 먹으면 훨씬 맛있었기에 내가 추천하는 조합이다! 혹 돈카츠 자체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소스 없이 소금만 살짝 곁들여 먹어보라. 고기의 육즙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메뉴의 맛뿐 아니라 이렇게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어 믿고 먹을 수 있었다. 미리 조리된 음식이 아닌 주문 후 고기를 다지고 튀김옷을 입혀 튀기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의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음식의 퀄리티나 따뜻함이 그 기다림을 한 순간에 잊게 만들어준다. 또한,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청결 또한 확인할 수 있어 더 좋았다.
전체적 후기
원래 웨이팅이 있다는 후기를 보았는데, 나는 저녁시간이 지난 8시쯤 방문해서인가? 대체적으로 한가했다. 하지만 이 시간에도 손님이 3 ~ 4팀 정도 있었고 전부 일본 현지인이었다. 우리 팀만 유일하게 외국인으로 현지인들이 계속해서 방문하는 걸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정말 현지인 맛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이 식당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튀김옷 정도는 미리 묻혀 놓거나 준비해 놓을 수 있을 텐데 우리가 주문한 이후 모든 과정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즐기는 식당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우리는 햅파이브 내에 있는 식당가에서 밥을 먹을 예정이었는데 햅파이브의 경우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인지 그 시간대에도 기본 웨이팅 시간이 1시간 이상이었다. 그렇기에 저녁을 포기하고 있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된 가게가 현지인 맛집이었다. 아직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집은 아닌 것 같아 하루라도 빨리 리뷰해 여행객들에게 공유하고 싶었다. 소고기 규카츠는 아니지만 일본 전통 돈카츠를 맛보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길 바란다. 식사 피크시간만 피한다면 길게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원래 맛집이란 마케팅이 잘된 집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식당의 경우 검색해 보면 85년의 전통과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집이라는 것을 보아 맛으로 보장된 진정한 맛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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