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초밥으로 불리는 스시는 일본 대표음식 중 하나로 일본에 방문한다면 다들 한 번씩은 먹어 볼 것이다. 그중 내가 방문했던 ' 菊しん' 한국어로 '국화' 초밥 맛집을 리뷰해보려고 한다. 산넨자카 니넨자카와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근처에 위치해 있는 초밥 맛집 리뷰를 시작한다.
오늘의 여행 리뷰 : 산넨자카 니넨자카, 기요미즈데라(청수사) 근처 스시 초밥 현지 맛집 추천 菊しん
菊しん (국화) 초밥 맛집
아직 많이 알려진 식당은 아니지만 구글 평점 4.6 / 5 점으로 현지인 맛집으로 소개되는 菊しん 초밥집은 노부부 2명이서 운영하시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방문당시 더 기분 좋게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식당 외관은 정형화된 최신식 건물이 아니라 딱 일본 가정집 모습을 하고 있어서 더 현지 식당의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실내 모습
실내는 크게 넓지 않으며 주방을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좌석과 일반 식탁, 다다미 방 이렇게 준비되어 있다. 또한 입구 옆 벽에 오랜 전통을 짐작할 수 있는 개업 당시 찍은 오래된 사진과 교토시 협회로 부터 표창받은 위생 및 요리연구에 대한 상장이 전시되어 있어 이 식당의 음식 맛과 위생, 전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실제로 판매되는 음식의 모형과 여러 소품들을 전시하여 일본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위치
일본 〒605-0811 Kyoto, Higashiyama Ward, Komatsucho, 11−27
신넨자카 니넨자카 도보 6분
기요미즈데라(청수사) 도보 8분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화 ~ 일>
12:00 ~ 15:00 / 18:00 ~ 22:00
Break Time 15:00 ~ 18:00
식당 근처 관광지 신넨자카 니넨자카 / 기요미즈데라(청수사)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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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메뉴는 대표적으로 초밥 / 국수류(우동, 소바) / 초밥+국수(세트메뉴) / 그 외 메뉴로 나뉜다.
사진 메뉴판보다는 글씨로 적힌 메뉴판에 조금 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니 우선 사진 메뉴판으로 메뉴의 종류를 파악한 후 영어 메뉴판을 통해 주문하면 보다 수월하게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아쉽게도 이 식당을 운영하는 노부부 2분은 한국어, 영어를 전혀 할 줄 모르신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영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었고 센스 있다고 생각한 부분이 대표 메뉴의 사진을 찍어 가격과 함께 사진 메뉴판을 준비해 두신 점이었다. 그렇기에 일본어, 영어를 다 하지 못하는 방문객들도 편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 후기
음식을 주문하면 시원한 보리차와 따듯한 물수건을 가져다주신다.
보리차는 한국 보리차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깊은 맛이 느껴졌고, 물수건은 그냥 주는 게 아닌 나무 접시 위에 가져다주셔서 조금 더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다. 정말 별거 아닌 작은 섬세함이 그냥 물수건만 받았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고, 이런 작은 점을 하나하나 신경 쓴 식당 주인분의 마음이 느껴졌다.
초밥 후기
초밥은 밥 위에 올라간 스시가 굉장히 신선했고 그 맛 또한 매우 훌륭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한국에서의 초밥과 크게 맛 차이를 느끼지 못했는데 초밥을 씹을수록 스시의 신선함 때문인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보통 한국에서 먹던 초밥은 씹을수록 위에 올라간 스시에서 비린맛이 나거나 밥의 맛에 스시 맛이 묻히는 경향이 있었는데 여기 초밥은 밥과 스시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매우 맛있게 먹었다.
튀김우동 후기
우동은 오동통한 면이 특징인데 이곳의 우동은 평소 먹던 면보다 얇은 면이 나와서 신기했다. 솔직하게 면의 식감은 평소 먹던 오동통한 우동면이 더 좋았다. 하지만 국물의 맛이 너무 훌륭해서 그 식감의 아쉬움이 사라졌고, 튀김 맛 또한 너무 훌륭했다. 튀김의 경우 색다른 맛은 아니었지만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함께 먹는 튀김까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특히 국물은 정말 너무 맛있어서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특별히 색다른 맛은 아니지만 짙은 국물 맛에 계속해서 손이 갔다.
이 식당을 리뷰하면서 맛뿐 아니라 꼭 작성하고 싶은 리뷰가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 분들의 친절함이다. 구글맵 리뷰를 봐도 주인 분들의 성격을 칭찬하는 리뷰가 굉장히 많은데 나 또한 그 부분에 대해 굉장히 공감했다.
처음 식당에 들어서서 메뉴를 주문하고 음식을 먹고 나가는 그 과정 모든 부분에서 친절함을 느꼈고 대접받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정말 작은 부분이지만 외국인 손님을 위한 사진 메뉴판, 통하지 않는 의사소통에도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기 위한 노력, 음식을 먹고 나갈 때 문 밖에까지 나와서 배웅해 주는 응대.
특히 마지막 응대는 정말 본인의 음식을 먹으러 방문하고, 맛있게 먹고 가는 손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 듯해 마지막까지 손님에 대한 친절한 응대를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은 그 어디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응대로 음식의 맛은 물론 이런 기분 좋은 응대가 다시 한번 교토에 방문한다면 꼭 들러서 식사를 하고 싶다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렇기에 이 리뷰를 통해 산넨자카 니넨자카 주변의 관광을 예정 중인 분들에게 꼭!! 한번 들려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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