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숙소추천 :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hilton hawaiian village)

하와이 여행을 계획 중인가? 아직 숙소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주목하라. 오늘은 내가 하와이 여행 당시 4박을 지냈던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에 대해 리뷰해보려 한다. 특히, 숙소에서 한국인 관광객과 많이 마주치고 싶지 않다면 강력 추천한다!

 

 

 

오늘의 여행 리뷰 : 하와이 숙소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hilton hawaiian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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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소개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는 와이키키 비치에서 가장 넓은 구역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하와이에서 가장 큰 숙소이자 부대시설이 가장 잘 되어 있는 호텔이다. 총 5개의 수영장을 포함하여 레스토랑, 명품 매장 등 여러 쇼핑 상점들이 입점해 있다. 

 

 

호텔 위치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는 다른 유명 하와이 호텔들과 달리 와이키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시내를 나가려면 조금 걷거나 트롤리를 이용해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와이키키 시내 이 두 곳 가운데 위치해 양쪽으로 접근성이 좋고, 무엇보다 한국인이 적어서 외국에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게 나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와이키키 시내를 걸어 다니면 외국인도 많지만 그만큼 한국인이 정말 많다.. 걷다 보면 한국말이 정말 많이 들리기 때문에 외국에 온 느낌이 조금 떨어지고 마치 명동에 있는 기분이 든다. 그렇기에 외국에 있는 느낌을 크게 받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빌리지 내부

 

 

 

위 사진에 보이는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호텔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이름도 빌리지(마을)가 아닐까 싶다. 여러 곳 구경하다 보면 "여기가 같은 호텔이라는 거지?"라는 생각을 계속해서 하게 된다. 우선, 빌리지 내부에 스타벅스 2개, 루이뷔통 매장, 하와이 쿠키로 유명한 호놀룰루 쿠키샵, 판도라 매장, 술집 등 정말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 있다. 지금 리뷰하며 지도를 자세히 보면서 알았지만 나도 빌리지 내에 스타벅스가 2개인걸 몰랐다... 그 정도로 굉장히 넓기 때문에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 온 여행이라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모든 게 해결 가능한 이 숙소를 강력 추천한다!

 

 

 

 

레인보우 타워
호텔 ROOM 내부 및 View

 

 

 

나는 5개의 타워 중 "레인보우 타워"에서 4박 연박했다. 특히, 우리는 체크인 당시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고층&오션프런트뷰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Room 컨디션은 아무래도 오래된 숙소이다 보니 한국의 고급호텔에 비하면 허름했지만 벌레라던지 이상한 냄새가 나는 일은 없이 깔끔했다. 그래도 하와이에 있는 모든 숙소들이 꽤 연식이 있기 때문에 타 호텔과 비교해 봐도 나쁘지 않은 컨디션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션프런트 뷰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면 무조건!! 하는 걸 추천한다!

와이키키 해변, 다이아몬드 헤드까지 다 보이는 광활한 하와이 바다 뷰를 만끽할 수 있다. 이 뷰를 보며 테라스에서 맥주 한 캔과 하루를 마무리하면 내가 지상낙원에 있구나 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실제로 우리 부부도 매일 밤 테라스에서 뷰를 보며 맥주를 마셨고, 아침엔 일출을 보며 잠에서 깼다. 

 

 

 

수영장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하면 다들 수영장을 제일 먼저 떠올릴 것이다. 힐튼은 수영장이 유명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슬라이드가 있는 풀도 있고, 체온유지가 가능한 작은 풀도 있어서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이 많이 선택하는 게 아닌가 싶다. 또한, 힐튼에서 운영하는 인공 라군이 레인보우 타워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라군에서 카약 등과 같은 여러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아참, 슬라이드는 대부분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어서 성인은 탑승에 제한이 있나 하고 고민하며 타지 않았는데 고민 끝에 안전요원에게 가서 물어보고 탑승했다. 나처럼 슬라이드를 타고 싶은 성인들은 주저하지 말고 탑승하라! 성인도 탑승 가능하다.

 

 

 

 

조식

 

힐튼의 조식은 1박에 인원수만큼의 티켓이 체크인 당시 한 번에 지급된다. 우리는 2명이서 4박을 하는 거라 총 8장의 티켓을 받았고, 이는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힐튼의 조식 레스토랑은 원래도 유명한 펍 & 레스토랑으로 다음번에 하나의 주제로 자세히 리뷰 할 예정이다. 

 

 

 

호텔 이용 Tip.

체크인 Tip

 

힐튼의 경우 규모가 크다 보니 체크인 시간에 정말 수 백명의 관광객들이 체크인을 하기 위해 몰려든다. 또한, 한국처럼 빨리빨리 모든 업무가 처리되지 않고 한 팀이 체크인하는데 15분 정도 소요된다. 필자도 체크인이 그렇게 오래 걸릴 일인가 생각했지만, 직접 체크인해 보면 느낄 것이다. 컴퓨터가 느린 건지.. 이름 물어보고 예약 확인하는데 3분, 업그레이드하면 또 업그레이드되는 방 확인하는데 3분, 그 방으로 하겠다고 하면 전산 입력하는데 3분... 등등 기다림의 연속이다. 그러다 보니 체크인 줄도 어마어마하고 대기는 1시간은 기본으로 걸리는 것 같다. 그래서 알려드리는 Tip. 체크인을 하러 가면 줄이 다이아몬드, 골드, 아너스, 일반 나뉘어 있는데 다이아몬드나 골드는 정말 프리패스처럼 줄이 짧다. 하지만 첫 방문하는 투숙객이라면 당연히 실적이 없기에 다이아몬드나 골드는 될 수 없는 게 사실. 하지만 아너스는 간단한 회원가입만 하시면 이용 가능하니 한국에서 미리 가입하는 걸 추천한다.

 

 

힐튼 아너스 회원가입 하는 방법

https://www.hilton.com/ko/hilton-honors/join/?_gl=1*tnwxzc*_gcl_dc*R0NMLjE2ODI2NDg3MzguQ0t5TnFfZkN5XzRDRllkQndnVWR0bXdJaHc.

Hilton Honors 가입

 위 주소로 접속해 인적사항 작성 후 회원가입만 누르면 가입 완료! 정말 간단하지 않은가? 이렇게 간단하게 회원가입만 하면 일반 줄이 아닌 아너스 회원 전용으로 체크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요즘 다들 많이 알고 있는 Tip이라 아너스 회원 줄도 생각보다 길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 아너스 줄보다 일반줄이 짧아서 나는 일반줄에서 체크인을 진행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아너스 줄이 짧을 때도 많으니 우선 회원가입 후 현지상황에 따라 일반 또는 아너스 줄에서 체크인하면 될 것이다. 

 

 

 

엘리베이터

 

 

실은 이건 Tip 이라기보단 이 엘리베이터의 편리성에 홀딱 반해버려 소개하고 싶어 가져왔다. 그리고 실제로 처음 보는 엘리버에 터 운영방식에 사용방법을 몰라 헤매기도 했다. 내가 머문 레인보우 타워에는 총 5개(A, B, C, D, E)의 엘리베이터가 있다. 그 앞에 위치한 위 버튼에 내가 원하는 층수를 누르면 화면에 알파벳 하나가 나타나고 그 지정된 알파벳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동으로 엘리베이터를 배정해 주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오래 기다리는 일이 없었다. 또한 배정받은 엘리베이터는 내가 눌렀던 층에만 멈추며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층수를 선택하는 버튼이 없다. 그렇기에 효율성 있게 엘리베이터의 운영이 가능한 듯싶다. 정말 한국에 도입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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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여러 항공, 숙소, 맛집 등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나의 리뷰가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내가 소개한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는 와이키키 시내권과 거리가 조금 있어 시내의 접근성이 중요한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와이의 유유자적함과 휴양지 느낌을 즐기고 싶다면 시내권의 유명 호텔들보다 이곳을 선택해 보는 건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