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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국내여행 review

제주도 실탄 사격, 대유ATV수렵사격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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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며 실탄사격을 해 볼 기회가 있을까? 남자들이라면 군대에서 경험해 보겠지만 여자인 나는 총기소지가 불법인 우리나라에서 실탄사격 경험이 평생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제주도 여행 중 실탄 사격을 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 체험해 보았다. 

 

 

실탄사격지

 

오늘의 여행 리뷰 : 제주도 실탄 사격, 대유 ATV수렵사격랜드

 


업체소개

제주도 자연에서 온몸으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레저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실탄 사격 및 ATV(4륜 오토바이), 버기카(UTV)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업체 위치 및 운영시간
제주 서귀포시 상예로 381
 

 

조금 산속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이용을 추천한다. 

 

 

운영시간

연중무휴
11월 ~ 2월 : 09:00 ~ 17:30
3월 ~ 4월, 9월 ~ 10월 : 09:00 ~ 18:00
5월 ~ 8월 : 09:00 ~18:30

 

 

 

체험종류 및 가격

사격

소총 실탄사격 : 1인 12발 사격 - 39,000원
권총 실탄사격 : 1인 12발 사격 - 35,000원 / 6발 사격 - 17,500원
클레이 사격 : 1인 16발 사격 - 45,000원

 

오토바이

ATV(4륜 오토바이) 올레코스 1 인권 : 30,000 * 2인 이상부터 이용가능
UTV(버기카) 산악코스(약 30분) 1 인권 : 110,000원 / 오름코스(약 20분) 1 인권 : 80,000원
 

위에 기재한 가격은 정가기준이며 예약 시 소셜사이트에서 자체적으로 할인이 가능하니 확인해 보길 바란다. 또한 사격+오토바이 패키지로도 구매가 가능하니 체험하고 싶은 종류를 골라 옵션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후기

나는 친구와 함께 ATV 올레코스 + 권총사격(12발) 패키지로 예약했고, 현장에서 안전교육 이수 후 ATV를 먼저 체험하고 권총사격 체험을 진행했다. 

 

 

ATV 올레코스

나는 평소 액티비티를 즐겨하고 운전경력이 5년 정도 되었기에 ATV 체험에 있어 어려움이 전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과 다르게 운전하던 습관 때문에 더 어려움을 겪었다. 평소 나는 한 손운전을 많이 하고 자동차 특성상 핸들을 많이 꺾지 않아도 방향전환이 되었는데, ATV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핸들을 많이 돌려야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어서 방향전환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머리로는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계속해서 핸들을 많이 꺾지 않아 경로를 이탈했기 때문이다. 또한 오지에서 진행되는 체험이므로 당연히 도로가 좋지 못했다. 여러 진흙과 돌이 있는 곳으로, 큰 돌을 지날 때 반동이 생겨 재빨리 방향전환을 해야 하는데 아까 말한 것처럼 나는 방향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터라 조금 무서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도 안전요원분이 같이 동행하기에 끝까지 체험을 마칠 수 있었지만... 또 방문해서 체험할 의사는 없다. 하지만 같이 체험을 진행한 친구는 너무 재미있어했고 만족했던 터라 평소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체험해 보길 추천한다. 

 

* 주의사항 :  본 체험전 안전요원과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지 테스트 주행을 진행하는데 이때 주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체험을 진행할 수 없다. 그러나 환불도 되지 않으므로 이 점 유의하여 예약하길 바란다. 

 

 

 

권총 실탄사격

오락실에서 BB탄 총 사격은 해봤지만, 실탄 사격은 처음이며 체험장으로 가는 길에 총소리가 매우 크게 들렸기 때문에 조금 겁을 먹고 체험장에 들어섰다. 앞선 팀이 없었기에 우리는 바로 안전교육 후 체험을 진행할 수 있었고 한 명씩 사격장에 입장해 따로 체험을 진행했다. 체험진행을 도와주시는 분이 옆에서 자세와 타깃 조준법 등을 알려주시고 장전해 주시면 나는 방아쇠를 당겨 사격하면 된다. 실탄은 처음이었던지라 첫발을 사격했을 때 생각보다 큰 반동 화약가루로 추정되는 연기가 눈앞에 보여 놀란 마음에 눈을 감아버렸고 목표물에 빗나가 버렸다. 하지만 두 번째 사격부터는 어느 정도의 반동과 소음인지 경험했기에 놀라지 않고 내가 원하는 위치에 사격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동을 내 손이 이겨내지 못했는지 정 가운데에서 조금 높은 곳으로 계속해서 사격이 진행됐고, 나는 진행자분의 조언에 따라 조준점을 조금 아래로 잡은 후 사격했더니 정가운데 사격을 성공할 수 있었다. 무섭기보단 재밌다는 느낌을 받았던 탓일까? 12발은 정말 금세 끝나버렸고 사격이 끝난 후 내가 사격했던 사격 종이를 받았다. 우리가 평소 직업적으로 총을 사용할 일이 없다면 경험해보지 못할 경험이므로 한 번쯤 여행 때 체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색다른 체험이 꽤 근사한 추억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 주의사항 : 본 체험은 실탄으로 진행되는 만큼 신분증 지참이 필수이다. 신분증과 안전이수를 교육받았다는 서명 후에 체험을 진행할 수 있으니 꼭 신분증을 챙겨가길 바란다. 

 

 

권총 실탄사격을 체험 중인 메리

 

우리가 체험을 진행할 때 한 아버지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소총, 권총 실탄 모두를 경험시켜 주는 것을 봤는데 아이에게 어릴 때 많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서 뭔가 뭉클했다. 또한 가족단위 체험객이 많은 것을 보아 평상시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아이들에게 경험시켜주고 싶은 부모님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다. 이처럼 가족과 함께 색다른 경험과 함께 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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