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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국내여행 review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정원으로 보는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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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10년 만에 다시 개막한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2013년과 비교해 여러 테마들이 리뉴얼되고 새로 생겨났다. 나는 오늘 이 여러 테마 중 세계테마 정원을 중심으로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의 기본정보를 알려주려고 한다. 순천만 방문 예정인 사람들 집중하라!

 

순천만 시그니처 나무

 

오늘의 여행 리뷰 :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기본 운영정보

1. 운영시간

구분 기간 운영시간 입장시간 매표시간
국가정원 23. 04. 01 ~ 05. 31 09 : 00 ~ 21 : 00 09 : 00 ~ 20 : 00 08 : 30 ~ 20 : 00
23. 06. 01 ~ 08. 31 09 : 00 ~ 22 : 00 09 : 00 ~ 21 : 00 09 : 00 ~ 21 : 00
23. 09. 01 ~ 10. 31 09 : 00 ~ 21 : 00 09 : 00 ~ 20 : 00 08 : 30 ~ 20 : 00
* 하절기(06월 ~ 08월)는 1시간 연장 운영
* 박람회 기간 중에는 휴장은 없음
* 기상 여건 등 사정에 따라 입장 시간이나 폐장시간이 변경될 수 있음

 

 

2. 입장요금 및 재입장 

구분 기준요금(원)
성인
(만 19세 ~ 64세)
청소년
(만 13세 ~ 18세)
어린이
(만 7세 ~ 12세)
보통권 15,000
(8,000)
12,000
(6,000)
8,000
(4,000)
단체권 12,000 9,000 6,000
2일권 30,000
(15,000)
23,000
(12,000)
15,000
(8,000)
전기간권 60,000
(30,000)
50,000
(25,000)
40,000
(20,000)
야간권 8,000
(4,000)
6,000
(3,000)
4,000
(2,000)
* (      ) 순천시민 및 순천향우인증, 전남사랑도민증 소지자 약 50% 할인 적용
* 전남도민은 전기간권 50% 할인 적용
무료입장 - 만 6세 이하 및 만 65세 이상인 자
- 어린이날 입장하는 아동, 국군의 날 입장하는 군인
- 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및 유족, 5 18 민주유공자 및 유족 등
* 재입장 : 보통권, 단체권, 야간권(1일 1회) / 2일권, 전기간권 제한 없음

 

 

 

세계테마 정원

 

태국

태국 정원

태국정원은 전통 건축물인 살라타이와 대나무 구조물을 활용하여 아열대 지역의 열기를 피하려는 지혜로운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화려하고 원색적이지만 동시에 잘 정돈된 느낌을 주는 정원으로 태국여행에서 봤던 여러 사찰을 축소하여 옮겨 놓은 듯한 정원이었다. 

 

 

 

 

영국

영국 정원 입구영국 정원 내부

영국인들은 정원에서 가족 나들이를 즐기거나 예술을 즐기는 공간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렇듯 풍경화를 그리듯 자연으로의 회귀와 상상력을 발현하는 빅토리아 시대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구성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비록 규모는 작았지만 왜 예술을 즐기는 공간인지 들어가 보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여러 건축물들과 계단 등 정원 하면 생각나는 꽃이 전부가 아닌 마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구조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 

 

 

 

 

스페인

스페인 정원 사진1스페인 정원사진 2

스페인 정원은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큰 분수가 우리를 맞아준다. 분수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안내방송 후 시작된다. 사진에서 처럼 수로 주변에서 분수가 나와 길의 중앙은 거의 젖기 때문에 관람객들에게 미리 알려주는 듯했다. 나는 이 정원을 보고 작지만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길게 늘어선 양쪽 건축물과 가운데 긴 분수 때문인 것 같았다. 또한, 양쪽 건축물은 막힌 구조가 아닌 돔 형태의 뻥 뚫린 디자인으로 실제 정원크기보다 광활한 느낌을 주었다.

 

 

네덜란드

네덜란드 정원1네덜란드 정원2

드디어! 꽃이 가득한 정원이 나왔다. 지금까지 본 정원은 꽃보다는 건축물과 식물이 주를 이루고 있는 느낌이었지만 나는  정원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꽃이다. 그렇기에 꽃이 가득한 네덜란드 정원은 보자마자 우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뿐 아니라 큰 풍차가 돌아가는 모습과 꽃의 모습을 같이 보고 있으면 내가 정말 네덜란드에 와있는 건가 싶기도 했다. 네덜란드 정원 앞에 가득했던 꽃은 전부 튤립이었는데 이는 네덜란드의 국화이자 상징이라고 한다. 튤립의 경우 수많은 품종이 있길 자랑하는데 그 각자의 원색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이 경관이었다. 

 

 

 

한국

한국 정원 입구

마지막으로 볼 정원은 바로 우리나라 한국 정원이다. 평소 사극을 좋아하는 나는 고전 건축물도 매우 좋아하기에 가장 기대감을 가지고 갔던 정원이다. 하지만 한국정원의 경우 다른 정원들과 달리 꿈의 다리를 건너  다른 구역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정원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정원은 지구동문으로 입장하면 나오는 구역에서 관람이 가능하고 한국정원은 꿈의 남문으로 입장하면 나오는 스카이 큐브를 타는 구역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 정원내부 한국정원 내 연못

앞서 본 한국정원의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큰 연못과 정각이 보인다. 이 처럼 우리나라의 정원은 나무와 정각 그리고 연못으로 꾸며져 있었다. 실제로 저 연못에는 많은 잉어들이 있었고, 한편에 잉어 먹이 주기 체험이 무인점포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니 이 체험을 하고 싶다면 현금 1,000원을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어수문과 협문

한국 정원을 둘러보다 보면 이렇게 중앙에 큰 문 하나와 양측 작은 문 하나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문들은 군자의 정원으로 가는 길로, 중앙에 있는 가장 큰 문은 어수문이다. 어수문은 '물고기와 물의 문'이라는 뜻으로 임금을 물에, 신하를 물고기에 비유하여 군신관계도 물과 물고기처럼 친밀해야 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한다. 이 어수문은 만이 출입가능한 문으로 신하들은 양쪽에 위치한 작은 협문을 통해 허리를 숙여 통행했다고 한다. 

 

위에서 본 한국정원

이렇게 어수문을 지나 계단을 올라와 조금 높은 곳에서 한국정원을 내려다보니 기와의 아름다움과 연못의 조화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다. 우리나라 정원이라 그런지 더 마음이 애틋하고 아름다워 보였던 것일까? 한국의 미가 다른 나라보다 가장 아름다운 것일까? 외국인이 순천만 정원 박람회에 온다면 본인의 국가 정원에서 내가 한국정원에서 느낀 것과 같은 감정을 느낄지 조금 궁금해졌다. 

 

군자의 정원

어수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볼 수 있는 군자의 정원. 자연 속에서 학문을 연구하던 옛 선비의 모습이 그려지듯 간결하고 평화로웠다. 또한 유독 낮은 담장이 눈에 띄었는데 이는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품고 싶어 하는 선비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다른 나라 정원과 달리 약간 산속에 위치한 덕분인지 바람소리, 새소리가 내가 타임슬립하여 조선시대에 와 있는 기분을 선사했다. 

 

 


 

여기에 소개된 정원 외에도 일본, 튀르키예, 독일, 미국, 멕시코, 중국 등 여러 나라의 정원이 있지만 시간이 부족한 관람객이라면 내가 소개한 정원만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다른 정원의 경우 그 규모가 너무 작거나 조금 부족하게 재현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곳들이 있었기에 약간의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시간이 여유로운 관람객이라면 당연히 모든 정원을 둘러보는 게 좋겠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내가 추천하는 정원들만 둘러봐도 될 것이다. 

 

 

 

코스 추천

박람회장이 생각보다 넓어서 제대로 코스를 정하지 않고 방문한다면 제대로 된 관람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첨부된 지도를 미리 보고 생각하는 코스를 정해 관람하길 권유한다. 혹시 코스를 짜는 게 어렵다면 메리가 추천하는 코스로 관람해 보는 건 어떤가?

 

 

제5 주차장(풍덕들 주차장)에 주차 후 횡단보도를 건너 지구 동문으로 입장 > 국가 정원식물원 및 시크릿가든 구역으로 이동 관람 후 세계테마 정원 관람 > 호수정원 다리를 통해 미로공원으로 건너와 장미공원 및 키즈가든 관람 > 중국정원, 한방체험센터 관람 > 꿈의 다리로 구역이동 > (스카이포트 이용자 - 순천만습지) > 철쭉공원 및 한국정원 관람 > 단풍나무길 지나 습지센터 및 동물원 관람 > 꿈의 남문으로 퇴장 > 그린아일랜드 거쳐 오천 그린광장으로 이동 > 물 위의 정원 관람 및 광장 구경 > 출렁다리 > 경관정원 관람하며 주차장으로 복귀

위 코스로 이동하면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지 않고 한 번에 모든 구역을 관람할 수 있다.  이 코스는 개인적으로 가성비 있게 단시간에 모든 관람을 할 수 있는 코스이지만 취향에 따라 보고 싶은 구역에 집중하여 관람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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