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일본 여행 중에 필수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과는 달리 도시락 및 여러 종류의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러한 일본 편의점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추천 및 직접 먹어본 후기를 리뷰하려고 한다.
오늘의 여행 리뷰 : 일본 편의점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추천 및 후기
빵 & 샌드위치류
일본 편의점에 판매하는 빵류는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하다. 일반 빵인데도 불구하고 그 맛과 퀄리티가 편의점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높게 평가되기 때문에 여행 중 간단한 아침으로 먹거나 냄새가 나지 않아 간사이공항 <> 난바로 이동하는 라피트 내에서도 취식이 가능하다.
모찌롤
오리지널, 딸기, 초코
바닐라(오리지널)
초코 / 딸기
모찌롤은 한국의 일반 롤과 달리 이름 그대로 쫀득쫀득한 모찌의 식감이 포인트이다. 생긴 건 일반 롤과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빵의 푸석함 보다는 모찌의 쫀득함이 정말 많이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한국에서도 이미 유명한 빵이라 그런지 숙소 근처 편의점에서는 한 번도 찾지 못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아라! 간사이 공항 2층에 위치한 로손 편의점에 정말 대량으로 입고되어 있으니 거기서 꼭 구매해 먹어보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오리지널(바닐라)>>>>>>>초코> 딸기 순서로 맛있었다.
평소에 우유 생크림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바닐라가 제일 맛있었으며 일반 생크림과 달리 우유의 진한맛이 느껴져서 더욱 좋았다.
야끼소바 빵
야끼소바 빵의 경우 핫도그 빵 안에 야끼소바가 잔뜩 들어있는 빵이다.
야끼소바의 짭짤한 맛이 빵과 어우러져 조화가 좋았지만 특별한 맛은 아니고 딱 상상하는 그 맛이다. 하지만 면과 빵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인지 하나만 먹어도 꽤 든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콘치즈 빵
콘치즈빵은 세븐일레븐이 가장 유명하지만 나는 로손에서 사 먹었다. 빵 위에 스위트콘과 치즈, 마요네즈가 섞여있어 한국의 콘치즈와 비슷한 형태로 짭조름하면서 단맛이 나는 빵이다. 평소 콘치즈를 좋아한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맛이며 한국 편의점과 달리 토핑이 매우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서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샌드위치
계란 타마고산도, 돈가스
일본 편의점 하면 또 유명한 하나가 계란 샌드위치 "타마고산도"가 아닐까 싶다. 편의점마다 모양과 맛은 조금 다르지만 모든 편의점 모두 맛이 굉장히 좋다! 계란이 전혀 퍽퍽하지도 않으며 한국과 달리 마요네즈가 섞인 맛이 아닌 계란 본연의 맛이 정말 크게 느껴져서 맛이 좋으니 꼭 한 번은 먹어보길 추천한다.
돈가스 샌드위치 또한 비주얼은 빵 사이에 두툼한 돈가스가 들어있어 상상이 가는 맛이라 생각했는데, 보는 것과 달리 이것도 굉장히 맛있다. 우선 두툼한 돈가스가 포장면에서 보이는 부분만 들어있는 게 아닌 속까지 큰 돈가스가 들어있고 두툼한 고기가 퍽퍽하지도 질기지도 않아 생각보다 매우 만족했던 샌드위치 중 하나이다.
샌드위치라는 특성상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 한 번은 꼭 구매해 먹어보길 추천한다.
아이스크림류
일본 편의점 아이스크림도 굉장히 유명하다. 실제 과일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과일 아이스크림, 모찌와 치즈의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모찌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만나볼 수 있다.
유키미다이 후쿠
모찌 아이스크림
한국의 찰떡아이스와 매우 유사한 아이스크림으로 찹살떡 안에 진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다. 하지만 한국의 아이스크림과 달리 겉에 있는 모찌가 매우 말랑하고 쫀득해서 진짜 모찌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한국의 찰떡아이스가 조금 더 맛있었다. 그렇지만 일본에서 모찌가 유명한 만큼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스노미
빅 구슬아이스크림
우리나라 빅구슬 아이스크림처럼 큰 동그란 모양의 아이스크림으로 여러 과일맛이 있으며 내가 일본에서 먹은 편의점 음식 중 최애음식이다. 평소 우유가 들어간 아이스크림보다는 상큼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나에게 딱 맞는 아이스크림이었다.
겉 알갱이가 바삭하고 터지면 속에 부드러운 과일맛 아이스크림이 느껴지는데 귤, 포도, 배, 커피우유 등 다양한 맛이 있어 기호에 맞춰 선택해 즐기면 된다.
개인적으로 나는 배 맛이 가장 맛있었다.
피노
바닐라 / 녹차
이 아이스크림은 겉에 초코가 묻혀 있는 우리나라 티코 아이스크림과 매우 유사하다. 바닐라맛의 경우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초코가, 녹차의 경우 녹차아이스크림에 녹차맛 초콜릿이 코팅되어 있고 6개 정도가 담겨 있는데 한입크기로 되어있어 한입에 넣어 아이스크림과 초코의 맛을 한 번에 같이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녹차맛이 조금 더 맛있었지만, 그렇게 감탄사를 자아낼 정도의 맛은 아니었다.
그 외
빵과 아이스크림 외에도 일본 편의점에서는 다양한 음식들이 존재하는데 그중 내가 먹은 것 위주로 추천, 비추천 메뉴를 리뷰해보려고 한다.
당고
겉에 흑당이 묻혀 있는 당고로, 당고란 일본식 경단으로 비주얼이 너무 맛있게 생겨서 기대가 컸던 음식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 맛은... 매우 처참했다. 정말 비추천하는 메뉴로 한입 먹고 전부 버릴 정도로 나에게는 맞지 않는 음식이었다.
아무래도 평소 흑당을 즐겨 먹지 않는 터라 더 그랬던 것 같지만 그렇다고 흑당을 싫어할 정도는 아닌데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또한, 평소 흑당을 좋아하는 남편도 한 꼬치 먹고 남긴 것을 보아 개인적으로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듯하다.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
이 제품은 내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현재 우리나라에서 매우 유명한 제품이다. 캔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생맥주처럼 위에 뚜껑을 오픈하면 거품이 올라오며 맥주거품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생맥주 맛을 즐길 수 있다. 위 사진과 같이 일반 캔맥주 뚜껑과 달리 위 겉면이 전체 오픈되어 거품이 올라온다.
개인적으로 맛은 일반 아사히 캔 맥주 맛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캔 맥주에서 맥주거품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맥주와 달리 큰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재 한국에서는 판매하는 곳 모두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편의점, 돈키호테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으니 한번 맛보고 오길 추천한다.
유부초밥
처음에 나는 유부초밥이라는 음식 자체가 한국과 크게 다를 것 없다고 생각했기에 편의점에서 구매해 먹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여행 중 배가 너무 고파서 간단히 배고픔만 잠재우기 위해 길거리 가판대에서 파는 유부초밥을 사 먹었는데.. 한국 유부초밥과는 다른 맛으로 정말 너무 맛있었다. 달달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분명 한국과는 전혀 다른 맛이었다. 나는 이 기억 때문에 편의점에서 유부초밥을 구매해 먹었지만 아쉽게도 편의점 유부초밥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렇기에 혹 식당에서 파는 유부초밥을 먹고 편의점 유부초밥을 구매하는 사람은 없길 바라며 이 리뷰를 작성해 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맛이 없지는 않다. 단순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유부초밥은 한국과 그 맛이 큰 차이가 없으니 개인적으로 다른 편의점 음식을 구매해 먹는 걸 추천한다.
이 외에도 일본 편의점 음식은 매우 다양하고 알려져 있는 유명한 음식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꼭 추천템이 아니더라도 본인의 취향이나 기호에 맞춰 도전해 보거나 구매해 먹어봐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는 제품들이 아닌 일본에서만 판매하는 제품들 위주로 구매해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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