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하는 메리입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혼자 가보기 좋은 혼술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제주 시내에 위치한 '자작'과 '소수의견'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제주 홀로 여행을 준비 중이신 분들, 여행에서 나와는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 새로운 사람과 대화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주목하세요!
오늘의 국내여행 리뷰 :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제주 시내 혼술바 후기 '자작' / '소수의견'
자작
위치 및 영업시간
제주 제주시 노연로 103 1층 105호
영업시간
1부 19:00 ~ 21:30
2부 22:30 ~ 01:00
3부 01:00 ~ 05:00 (별도 예약 없이 워크인 방문)
제가 방문했을 때 사장님이 리뉴얼을 앞두고 있다고 했는데 현재 리뉴얼돼서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방문했을 땐 100% 예약제로 1부와 2부만 진행되었는데 현재는 1부와 2부는 예약제로, 3부는 워크인 방문으로 운영 중이랍니다.
예약방법
자작 1부, 2부 예약은 네이버로 가능해요:-)
제가 방문했을 땐 따로 안주가 없었는데 현재는 안주도 함께 나오는 것 같아요.
현재 네이버로 예약 시 코스 안주무료쿠폰을 주고 있으니 미리 받아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약금은 1인 20,000원으로 방문하시면 주문한 주류값에서 차감되고 20,000원을 추가한 금액만
현장에서 추가로 결제하시면 된답니다.
또한 네이버예약이 마감이더라도 당일에 노쇼 자리가 나거나 빈자리가 생길 경우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시니 그때 신청하셔서 방문하실 수 있답니다.
외부 및 내부
가게 외관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간판을 보고 찾으시면 될 것 같아요!!
내부에는 술을 제조하는 바가 마련되어 있어요.
그 뒤로는 풀잎으로 자작이라는 한자가 적힌 간판이 있어서 인테리어가 깔끔해 좋았답니다.
바를 기준으로 ㄷ자 형태의 테이블이 있답니다.
테이블 위에는 미리 기본안주 과자만 올려져 있어요.
처음 자작의 내부와 테이블을 보고 오마카세 느낌이 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전에 오마카세 식당으로 운영되던 곳을 인수하셔서 혼술바로 만드셨다고 해요:-)
혼술바로 운영되기 때문에 일행과 방문하더라도 자리는 떨어져 앉게 된답니다!
이 점 꼭 참고하셔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이 자리는 일명 '단골자리'로 네이버 예약이 꽉 차더라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분 더 예약을 받아주신답니다.
자작에서는 첫 시작 후 1시간 뒤에 자리를 한번 섞어 앉게 되는데
이 단골자리의 경우에는 자리이동 없이 그대로 앉아서 진행이 되시니 참고하고 예약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메뉴판
자작에서는 칵테일, 하이볼, 위스키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안주는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이점도 꼭!! 참고하고 방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술에는 도수가 적혀있어서 그걸 참고해서 주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칵테일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사장님께 추천해 달라고 하시면 추천을 해주시기도 하고 오늘의 칵테일로 주문해서 드셔보셔도 좋답니다. 저는 사장님께 추천받아먹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서 다음번에 다른 바에 방문하더라도 그걸 또 먹고 싶답니다.
메뉴 및 개인적 후기
사장님께 추천받아서 처음에 주문한 '스위트 킬러'!!!
도수가 40도이지만 정말 달달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또 맛은 있었지만 술맛도 은은하게 나고 다른 달달한 칵테일들과는 다르게 술 먹은 느낌도 들어서 정말 딱!! 좋았답니다.
도수가 어느 정도 있지만 맛있는 술을 먹고 싶으신 분들에게 정말 딱 알맞은 술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도 생각보다 술을 잘 먹는 스타일은 아닌데 스위트킬러는 도수에 비해 홀짝홀짝 잘 넘어가는 술이었어요.
혹여나 자작에 방문해서 도수도 어느 정도 있지만 맛있는 술로 맛있게 취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스위트킬러를 다 먹고 가볍게 먹고 싶어서 주문한 깔루아밀크!
깔루아밀크는 4도로 도수가 낮은 칵테일인데 커피우유 맛이 나서 술을 잘 못하는 여성분들에게 인기 있는 칵테일이에요.
저도 깔루아밀크는 평소에 좋아하는 칵테일로 정말 술맛이 거의 나지 않는답니다.
저는 앞서 도수가 높은 술을 마셨던 터라 두 번째 잔은 도수가 낮은 깔루아 밀크로 선택했답니다:-)
항상 먹던 그 맛이라 맛있게 먹었어요!
마지막으로 주문했던....
이 아이는 기억이 안 나요ㅠㅠ
아마 파우스트였던 것 같은데.. 정확한 기억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자작에서 먹었던 술은 모두 맛있었답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아이도 도수가 꽤 높은 칵테일이었는데 무난하게 먹기 좋았답니다.
스위트킬러보다 술맛이 조금 더 많이 느껴졌던 술이랍니다.
소수의견
위치 및 영업시간
제주 제주시 원노형 8길 2 1층
영업시간
1부 20:00 ~ 23:00
2부 23:30 ~ 02:30
예약 방법
소수의견도 자작과 동일하게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시면 된답니다.
소수의견 예약금은 1인 25,000원이며 현장에서 추가해서 사용 시 추가 금액만 현장결제 하시면 돼요.
여기서 참고하실 부분이 혹시나 현장에서 25,000원 아래로 사용하시더라도 남은 금액은 돌려주지 않는다고 하니 이 점 꼭!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소수의견도 네이버 예약이 마감되더라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일 추가인원을 받거나
예약취소자리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주기 때문에 이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외부 및 내부
소수의견은 이렇게 누가 봐도 "나 바야!!"를 느낄 수 있답니다.
입구에 정말 많은 빈 술병들이 마치 인테리어처럼 줄지어져 있답니다:-)
이것만 봐도 많은 손님들이 왔다 간 걸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술병들의 개수로 어떤 술이 인기 있는지도 짐작할 수 있었답니다:-)
내부는 바를 중심으로 테이블이 둥글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바에서 사장님이 술을 제조해 주시고 손님들이 바를 중심으로 테이블에 둘러앉아 먹는 형태였답니다.
소수의견은 내부에도 빈 술병들로 인테리어가 정말 잘 되어있었답니다.
좌측 사진은 빈술병이 아니라 바 뒤쪽에 조금 가격대가 있는 위스키들로 채워져 있어서 위스키를 샷이나 온 더락으로 주문하면 꺼내서 주셨고, 우측 사진은 짐을 둘 수 있는 공간 벽에 빈 술병들로 인테리어 해두신 모습이랍니다.
곳곳에 이렇게 술병들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보니 bar의 느낌을 더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메뉴판
소수의견은 자작에 비해 메뉴가 조금 더 다양했어요.
또한 술 옆에 어떤 술로 제조하는지 대략 어떤 맛인지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어서 술을 고르는데 조금 더 수월했답니다.
물론 도수도 함께 적혀있었어요:-)
칵테일, 위스키, 하이볼 그리고 논알코올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았답니다:-)
소수의견은 간단한 안주도 함께 판매하고 있기는 하지만 시키는 분이 거의 없었답니다.
"라면 시킬 라면"이라는 메뉴가 25,000원이나 해서 궁금했는데 궁금증에 주문해 볼 만큼의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ㅎ
혹시나 소수의견에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 라면 시킬 라면을 드셔보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후기 좀 알려주세요!
너무너무 궁금하답니다:-)
메뉴 및 개인적 후기
기본으로 이 프레첼을 안주로 주시는데 이게 은근히 맛있답니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라서 저도 모르게 조금씩 주워 먹고 있었어요.
모두가 술 1잔을 시키면 1부가 시작된답니다:-)
제가 처음에 주문한 '소 스위트 벗 알러뷰'
37도 정도의 칵테일로 이름에서부터 소 스위트가 있어서 스위트킬러와 비슷한 느낌의 술이라 생각하고 주문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좋아하지 않는 맛이었답니다.
달달한 맛은 분명히 있지만 특유의 식물맛..? 코코넛 맛? 제가 싫어하는 향의 맛이 섞여있어서 저는 약간 불호였어요.
하지만 옆에 앉은 다른 여성분도 저랑 같은 걸 주문하셨는데 매우 만족하고 드셨답니다.
모든 칵테일이 그렇듯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는 것이다 보니 다른 분들은 맛있게 드실 수도 있지만
저처럼 특유의 향이나 코코넛 맛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비추천하는 칵테일이에요!
두 번째 주문한 술은 '옥보단'
솔직히 첫 번째 칵테일을 실패해서 이번엔 실패하고 싶지 않아 평소 좋아하는 술로 주문했어요!
저는 평소 깔끔하면서 달달한 칵테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옥보단도 자주 즐겨마시는 술 중 하나랍니다.
잔 주변으로 설탕이 묻혀 있어서 설탕과 함께 마시는 술이라서 여성분들에게 인기 있는 칵테일이에요.
술맛도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칵테일을 처음 드셔보시거나 술을 잘 못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소수의견 옥보단도 역시나 맛있었답니다:-)
소수의견도 자작과 동일하게 중간에 뽑기를 통해 자리를 한번 섞어 앉게 된답니다.
아무래도 같은 사람과 계속해서 이야기하기보다는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좋았어요.
전체적 후기
제가 오늘 리뷰한 자작과 소수의견은 사장님이 약간의 사회자 역할을 해주신답니다.
그렇기에 처음에 자기소개도 하고 옆사람들과 당연하게 이야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이전에 포스팅했던 "곁"은 정말로 방문해서 혼자 술을 마셔도 되고 옆사람과 이야기를 나눠도 되는 선택적 대화라면
소수의견과 자작은 거의 무조건!! 옆사람과 이야기를 해야 하는 분위기의 술집이랍니다.
이게 저는 장점과 단점이 명확했어요.
우선 장점은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저절로 만들어지다 보니
가지각색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 다양한 지역에서 온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제가 잘 모르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도 있었고, 제주도라는 특성상 서로 좋았던 여행지와 맛집을 공유할 수도 있었답니다.
단점은 거의 의무적으로 대화를 해야 했기에 나와 결이 맞지 않는 분과 옆자리에 앉게 되어도 그 시간 동안은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실제로 저는 사람을 잠깐보고 절대 판단하지 않는 편이지만.. 자작과 소수의견 모두 한 번씩 옆자리 분이 너무 무례하다는 느낌을 받은 대화가 있었답니다. 다 같이 대화를 하는 상황에서 아 이 사람은 나랑은 결이 맞지 않구나를 정말 크게 느꼈어요. 하지만 자리를 섞어 앉기 전까지 그 분과 아무런 대화 없이 있는다면 이 술집의 분위기와 전혀 맞지 않기 때문에 힘들지 마 억지로 대화를 계속이어 나가야 했습니다. 이점이 조금 힘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 두 분을 제외하고는 정말 재밌는 대화를 많이 나누기도 해서 좋은 기억, 안 좋은 기억 모두가 존재했던 곳이랍니다.
그래도 한 번쯤은 꼭 가보셨으면 하는 곳들이에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제가 하고 있는 분야의 사람들과만 대화하고 인간관계가 구성되는데
이런 곳에서 다른 업을 하고 있는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약간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세상에는 이렇게 다양하고 다채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느낌과 배움을 얻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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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7 - [Travel/국내여행 review] - 제주도 조용하고 깨끗한 "게스트하우스 7" & 혼자가도 어색하지 않은 혼술바 "곁" 정보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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