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넨자카 니넨자카 / 니시키 시장 먹거리 교토 자유여행 즐기기

오늘은 오사카나 도쿄와 달리 일본의 감성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교토에 위치한 전통거리 산넨자카 니넨자카 거리와 일본의 대표음식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니시키 시장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한다. 교토 자유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주목하라. 

 

 

 

 

 

오늘의 여행 리뷰 : 산넨자카 니넨자카 / 니시키 시장 먹거리 교토 자유여행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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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넨자카 니넨자카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는 엄연히 다른 거리이지만 바로 이어져 있어 관광객들의 경우 여기가 산넨자카인지, 니넨자카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산넨자카 니넨자카를 붙여서 이름하고 있다. 

 

 

 

거리이름의 뜻 / 전설

 

 

일본말로 자카는 '고개'라는 뜻이다. 또한 산넨의 산은 숫자 3, 니넨의 니는 숫자 2를 가리킨다. 

그래서일까? 산넨자카에서 넘어지면 3년 안에 죽고, 니넨자카에서 넘어지면 2년 안에 죽는다는 전설이 있다. 이 전설은 산넨자카와 니넨자카가 계단이 많고 가파르며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기에 조심하라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만들어낸 게 전설이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 

 

산넨자카는 46개의 계단을, 니넨자카는 17개의 계단을 가지고 있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좁은 길로 지나다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는다면 쉽게 넘어질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이 거리에서 넘어진다면 고개 아래에서 판매하는 호리병박을 사면 액땜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또한 관광산업을 위해 만들어진 미신이겠지만 재밌는 전설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위치
2 Chome-211 Kiyomizu, Higashiyama Ward, Kyoto, 605-0862 - 산넨자카
 Kyoto, Higashiyama Ward, Masuyacho, 清水2丁目 - 니넨자카

 

 

위 지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는 같은 거리로 이어져 있다. 

또한, 청수사(기요미즈데라)에서 산넨자카까지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청수사 가는 길 or 되돌아가는 길 코스로 여행 계획을 짜보는 건 어떨까?

 

 

 

 

다다미 스타벅스
605-0826 Kyoto, Higashiyama Ward, Masuyacho, 349

 

 

 

니넨자카 거리에 들어서면 이렇게 현대와 전통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일본전통 가옥 테마의 스타벅스가 있다. 일본 다른 스타벅스 지점과 달리 일본전통 가옥의 모습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핫 플레이스이다. 

 

 

 

입구

 

 

위 사진을 보고 스타벅스를 떠올릴 수 있겠는가? 나는 처음에 스타벅스인지 모르고 지나쳤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우측 기둥에 스타벅스 커피라는 로고를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입구부터 실제 일본 전통가옥에 들어서는 것 같이 꾸며져 있으며 평소 스타벅스하면 초록색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이곳은 그 어디에서도 초록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입구의 문 또한 유리로 된 문이나 자동문이 아닌 옆으로 밀어서 여는 나무 문으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일본 전통 찻집에 들어서는 느낌을 준다.

 

 

 

 

실내 모습

 

 

스타벅스 니넨자카점은 외관뿐 아니라 실내도 일본 전통 고택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100년 된 고택을 꾸며 만든 것이라고 한다. 

 

2층으로 이루어진 이 스타벅스는 1층에서 주문과 픽업이 가능하고 따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자리는 없으며,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일본 전통 다다미 방을 만나볼 수 있다. 실제 다다미방처럼 신발을 벗고 들어가 좌식형태의 테이블을 이용해 커피를 즐길 수 있고 다다미 방 외에 기본 테이블도 한편에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하지만 많은 방문객에 비해 턱없이 작은 규모로 자리 잡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색다른 스타벅스를 만나볼 수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 

 

 

교토 니시키시장

 

교토 시내에 위치한 니시키 시장은 교토의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상점들이 굉장히 많이 줄지어져 있는데 사람이 워낙 많아 길을 걷는다기 보다는 사람에 휩쓸려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교토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한번 꼭!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다양한 일본의 대표음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으며 그 맛 또한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일본 특색에 맞는 다양한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어 한 번의 방문에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다.

 

 

 

 

 

위치
Nakagyo Ward, Kyoto, 604-8055 

 

니시키 시장 대부분 상점의 영업시간
09:30 ~ 18:00

 

 

 

 

니시키 시장 음식

 

 

니시키 시장에서는 앞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음식을 판매 중인데 나는 그중에서도 일본의 인기 대표음식으로 꼽히는 타코야키와 모찌를 사 먹었다. 

 

우선, 모찌의 경우 방금 막 반죽되어 나온 반죽에 녹차가루를 묻혀 한입 크기로 잘라주는데 그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즐길 수 있어 더 맛있게 느껴졌다. 처음 반죽이 나왔을 때 그 쫀득함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고 방금 막 만든 반죽의 떡을 그 자리에서 바로 맛볼 수 있어 더 좋았다. 

 

타코야키의 경우 우리가 평소 먹는 크기보다 훨씬 큰 타코야키로 손이 조금 작은 성인여자 주먹 정도 크기였다.

또한, 이곳의 타코야키는 조금 맛이 색달랐는데 그 이유는 속에 생강이 조금 들어 있어 매콤한 맛과 향이 났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 생강의 맛과 향이 타코야키와 어울리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먹다 보니 반죽의 느끼함을 잡아줘 밀가루 특유의 냄새와 질림을 방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체적인 맛은 soso 했지만, 한국에서는 맛보지 못했던 맛이라 한번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 가게의 장점은 좌석이 준비되어 있어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 먹지 않고 가게 안에서 취식이 가능했는데 좌석에 앉아서 먹으려면 1인 1 메뉴를 주문해야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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