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료전시 '원초적 비디오 본색'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서 포스팅했던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에서 진행 중인 진행 중인 무료 전시 '몰입미감, 사유정원'과 동일하게 4관에서 진행 중인 '원초적 비디오 본색'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한다. 비디오테이프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 전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오늘의 여행 리뷰 : 광주 무료전시 '원초적 비디오 본색'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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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 비디오 본색

 

원초적 비디오 본색 전시는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했던 기획전시 중 하나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던 과도기에 사라져 버린 비디오테이프를 소환한다. 국내에 출시된 영화 비디오테이프를 소재로 비디오 시대의 영상문화 복기를 경험할 수 있어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 현재는 전시가 끝난 전시회로 기간 내에 방문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글과 사진으로나마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세하게 리뷰해보려고 한다. 
 
 
 
 
전시된 비디오테이프 대부분은 광주영화인 '조대영' 씨의 소장품들로, 약 5만 개의 테이프 안에서 중복 및 파손, 오염이 심한 것을 제외한 2만 5천 개를 전시하였다. 
 
 
 
 

전시구성

한국에서 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가정용 영화 비디오테이프로 생산된 일생동안 꼭 봐야 할 비디오 컬렉션을 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A구역
전체관람가 및 19세 이상 (드라마, 액션, 중국영화)

 

A구역의 경우 다양한 비디오테이프가 전시되어 있는데 한쪽에 직접 비디오테이프를 볼 수 있는 체험칸도 마련되어 있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 핑구가 재생 중이었고 그 외에 코난, 영심이 등과 같이 과거 어릴 때 즐겨보던 만화들을 VCR을 이용해 재생해 볼 수 있다. 

 
 
 
 

B구역
한국, 일본영화, 호러&B급영화, 서부&전쟁영화, 원초적 비디오 본색 추천 영화

 

B구역에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비디오테이프가 전시되어 있다. 
A구역과 동일하게 케이스만 전시된 것이 아닌 실제 재생 가능한 비디오테이프가 전시된 것으로 더욱 비디오방에 와있는 기분이 든다. 

이뿐 아니라 추억의 캠코더 영상을 통해 사진도 남길 수 있어 정말로 과거여행을 온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호러존의 경우 파란 조명 때문에 더욱 무서운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반응형

 

C구역
만화영화 시리즈 및 어린이용 영화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한 아톰, 짱구와 같은 비디오테이프들이 시리즈별로 전시되어 있고 실제로 케이스만 전시된 게 아닌 비디오테이프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신기한 마음과 어릴 적 빌려보던 비디오테이프 생각에 추억여행이 가능하다. 

 
 
 

D구역
레드존 / 성인물, 에로영화

 

레드존의 경우 미성년자는 출입불가능 하며 입구에서 직원에게 신분증을 확인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실내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나 또한 실외 인테리어만 촬영할 수 있었다. 

실내에는 다른 구역과 동일하게 비디오테이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흔히 말하는 "oo부인 시리즈" "뽕 시리즈" 등과 같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시리즈들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비디오테이프가 전시되어 있다. 

 
 
 
 

비디오룸

 

출처 : ACC 공식 홈페이지

비디오룸의 경우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추억의 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다. 
상영되는 영화로는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영웅본색, 러브레터, 라붐 1로 비디오 시대의 영화 4편을 편집해 상영된다. 

 
 
 
 

휴게공간

 

전시 마지막 공간에는 관객들의 쉼터이제 연계 대담이 이루어지는 휴게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이곳에도 비디오테이프를 열람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재생 및 열람이 가능하다. 

 
 
 

개인적 후기

비록 이미 전시가 끝난 전시회이지만 이 글을 통해 작게나마 추억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는 마음에 후기와 정보를 작성했다. 
지금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영화가 개봉되고 관람을 진행하는데, 그때와 달리 우리가 어릴 적 빌려보던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추억여행이 가능했다. 
 
그뿐 아니라 그 시절 보던 만화영화를 마주하면 그 시절의 내 모습이 떠오르며 기분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요즘 들어 이런 추억여행 위주의 전시가 내 마음을 울리는 걸 보면 나도 서서히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고 느껴진다. 
디지털화된 요즘 시대가 너무나도 편하고 좋지만 가끔 이런 아날로그 시대의 느낌이 그리워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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